4월 은행 주택대출금리 연 3.21%… 9개월만에 상승세 ‘멈춤’

2017.05.30 20:01:44 5면

美금리 영향… 3월까지 오름세
정기예금 금리 내리고 적금 올라

4월 은행 주택대출금리가 3.21%로 9개월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21%로 3월과 같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지속하며 0.55%p 뛰었다.

지난달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3.41%로 0.02%p 떨어졌다.

집단대출 금리가 3.06%로 0.04%p 하락했고 보증대출이 0.07%p, 일반신용대출이 0.09%p 각각 내렸다.

은행 가계대출에서 고정금리 비중은 43.1%로 0.6%p 올랐다.

4월 기업대출 금리도 3.42%로 한 달 새 0.11%p 떨어졌다.

대기업이 3.05%로 0.18%p 내렸고 중소기업은 3.68%로 0.04%p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전반적인 시장금리 하락으로 대출 금리가 떨어졌다”며 “올해 꾸준히 올랐던 시장금리가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1.48%로 0.01%p 떨어졌다.

정기예금 금리는 1.43%로 0.02%p 하락했지만, 정기적금(1.61%)은 0.02%p 올랐다.

정기예금 가운데 금리가 2.0% 이상인 상품의 비중은 0.3%로 3월(0.1%)보다 확대됐다.

지난달 비은행권에서 수신금리는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상호금융이 1.74%로 0.06%p 올랐고 새마을금고(2.01%)와 신용협동조합(2.05%)도 각각 0.02%p씩 상승했다.

반면 대출 금리는 기관별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

상호저축은행은 10.77%로 0.19%p 떨어졌지만, 신용협동조합은 0.04%p 오른 4.66%로 집계됐다./김장선기자 kjs76@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