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제조업 체감경기 6개월 만에 하락

2017.05.31 20:30:18 5면

한은 경기본부 5월 기업경기조사
BSI 85… 전월보다 3p 떨어져
6월 전망도 5월보다 ‘흐림’

경기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1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017년 5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도내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5로, 지난달보다 3p 떨어졌다.

도내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해 11월 66을 기록한 후 올해 4월 88까지 오름세를 계속해 오다가 5월 하락으로 전환됐다.

6월 전망도 5월보다 4p 낮은 86을 나타냈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매출BSI는 94로 전월보다 1p 상승했으나, 생산BSI(93)와 신규수주BSI(89), 가동률BSI(93) 모두 전월대비 1∼4p 하락했다.

채산성BSI도 4월보다 3p 하락한 83을 기록했고, 원자재구입가격BSI와 제품판매가격BSI도 전월보다 각각 3p, 5p 떨어졌다.

인력사정BSI는 4월과 같은 93이었으나, 6월 전망은 3p가 하락했다.

체감경기가 나빠지면서 경영 애로가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92.6%로 전월(92.0%)보다 소폭 상승했다.

경영 애로가 있다고 응답한 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24.7%), 불확실한 경제 상황(13.7%), 경쟁 심화(11.1%)를 원인으로 꼽았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4월(81)보다 3p 하락했으나, 업황전망BSI는 전월대비 2p 상승한 85를 나타냈다.

/김장선기자 kjs76@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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