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추모합니다” 이탈리아 화가 작품 기증

2017.06.06 19:57:21 8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그림을 그린 이탈리아 화가가 작품 3점을 안산시에 기증했다.

시는 지난 5일 제종길 안산시장이 시청 집무실에서 전시기획가 최택진(40)·장솜귤(39·여)씨 부부로부터 울리비에로 울리비에리(83) 작가의 작품 3점을 기증받았다고 6일 밝혔다.

‘소망’, ‘꿈’ 2점은 최씨 부부가 지난해 4월 이탈리아 여행 도중 울리비에리의 작품을 보고 세월호 추모작을 의뢰해 구매한 것이다.

‘기억’은 최씨 부부의 제작 취지에 공감한 울리비에리씨가 스스로 제작한 뒤 기증의사를 밝혀 이번에 함께 기증됐다.

시는 ‘기억’을 시청에 전시하고 나머지 작품은 향후 추모시설에 기증하기로 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김준호 기자 j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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