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회 수익금으로 취약층 아이들 교복 지원

2017.06.07 20:32:46 11면

군포 재궁동 주민·양정초 학부모회 선행

군포시 재궁동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몸소 실현하고 있어 화제다.

7일 군포시 재궁공원에서는 재궁동 주민자치위원회와 군포양정초등학교 학부모회의 주관으로 ‘사랑 더하기 행복 바자회’가 개최됐다.

이번 바자회는 취약계층 가정의 자녀 중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아이들의 교복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바자회에서 양정초 학부모회는 기증받은 도서나 생활용품 등을 판매했으며,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센터 바리스타 강좌 수강생들의 협조를 받아 일일 나눔카페를 운영하며 더치커피와 호박식혜 등을 판매했다. 또 재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호박죽을 만들어 판매해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복지사업비 확보에 힘을 보탰다.

이선주 재궁동장은 “성격도 구성도 다른 모임 회원들이 ‘재궁동 주민’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 이웃돕기에 협력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고 자랑스럽다”며 “모든 이웃이 함께 행복한 재궁동 만들기를 위해 주민센터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사업을 진행하는 재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됐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장순철 기자 j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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