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위반 차량 기다렸다 쾅 …보험사기 일당 26명 검거

2017.07.16 19:42:48

신호 위반 중인 차를 기다렸다가 고의로 들이받아 보험금을 챙겨온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사기 혐의로 주범 유모(29)씨 등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의정부 녹양동의 골목길 등지에서 총 26차례의 고의 사고를 내 보험금 1억 8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차들이 자주 신호위반을 하는 도로에서 미리 차를 타고 대기하다가 신호 위반하는 차를 발견하면 급출발해서 들이받는 수법을 썼다.

이들은 구입한 중고 외제차나 고가의 렌터카를 범행에 이용됐다.

보험회사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범행때 마다 운전자와 동승자를 바꾼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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