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여경 상습 성추행 의혹 경찰 간부 조사

2017.08.06 19:02:33

경기북부지역 모 경찰서 소속 A(40) 경위가 부하 여경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감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A경위가 자신과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여경 B씨를 수개월간 상습적으로 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멘토’로서 업무를 가르쳐준다는 핑계로 일과 시간 이후 사무실에서 두 사람만 있게 됐을 때 신체 접촉을 했다는 등의 의혹이다.

B씨는 자신의 직속상관인 A경위의 행동을 몇 달 동안이나 참다가 뒤늦게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우선 A경위를 지난달 28일자로 다른 지구대로 발령하고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인사나 징계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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