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자연해안선 거의 사라져

2004.03.26 00:00:00

해안매립의 가속화로 서해 자연해안선이 거의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립해양조사원이 사상 처음으로 최첨단 인공위성 위치측정장비(DGPS)를 이용, 인천.경기지역 해안선 실태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26일 이에 따르면 인천지역(도서지방 제외) 해안선은 모두 123.9㎞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인공해안선은 122.8㎞, 자연해안선은 1.1㎞로 인공해안선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 90년 인천지역 자연해안선은 26.7㎞였으나 계속된 매립으로 10여년만에 1.1㎞ 밖에 남지 않았다.
인공해안선은 34.8㎞에서 123.9㎞로 무려 4배 가까이 늘었다.
해양조사원은 송도신도시 조성, 인천북·남항 및 LNG인수기지 건설 등 대단위 매립공사로 인공해안선은 늘어난 반면 자연해안선은 거의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영종도 신공항 일대 해안선은 69.2㎞, 면적은 113.7㎢로 서울 여의도의 38배에 이르고 있다.
환경문제가 제기된 시화호 방조제 길이는 12㎞, 해안선(방조제 안쪽)은 102㎞로 시화방조제 공사로 인해 90㎞의 해안선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조사원은 효율적인 연안관리와 재해대책 수립 등을 위해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우리나라 전체 육지부 해안선을 조사하고 있다.
백락영기자 r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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