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6일 615명을 뽑는 올해 순경 1차 공채 시험에 1만7천364명이 지원, 28.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년 1만∼1만2천여명 가량이 지원하던 순경 공채 시험에 1만7천여명이 몰린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경찰청 교육과 관계자는 "최근 취업난이 심한 데다 경찰관 대폭 증원 계획이 널리 알려지다 보니까 지원자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원자 학력은 고졸이 16.4%(2천854명)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전문대 재학 이상이었으며 대학원 재학 이상 응시자도 77명(0.5%)에 이르렀다.
각 대학 경찰행정학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남자 40명, 여자 10명씩 순경을 선발하는 시험에도 각각 193명과 196명이 지원, 4.8대1과 19.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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