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건 경기서 무너져…잔류 희망 ‘가물가물’

2017.08.24 19:02:32 8면

무기력했던 연변부덕팀
벼랑 끝 일전에서 굴욕패

연변부덕팀(이하 연변팀)이 홈장에서 강소소녕팀에 4꼴을 내주며 굴욕패를 당했다.

19일 오후, 연길시인민체육경기장에서 펼친 강소소녕팀과의 슈퍼리그 제23라운드 경기에서 무기력했던 연변팀은 0대4 참패를 맞이했다.

이날 연변팀은 선발로 스티브와 황일수 두 선수를 전방에 내세우고 중원에는 전의농, 리룡(U-23 선수), 지충국, 배육문 선수를 투입했으며 중앙수비는 구즈믹스와 강위봉, 량 변선 수비에는 한광휘와 박세호 선수를 기용했다. 강소소녕팀은 하미레스, R-마틴네즈, 몽칸조 등 세계급 용병들을 전부 투입시켜 원정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경기 초반, 두 팀은 서로 밀고 당기며 공방전을 펼쳤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실력적으로 한수 우인 강소소녕팀이 원정에서 주도권을 잡고 연변팀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강소소녕팀은 경기 15분경 용병 R-마틴네즈 선수가 출중한 개인기로 4명의 연변팀 수비수들을 가볍게 따돌리며 선제꼴을 성공시켰고 후반전 11분경 신입 용병 몽칸조 선수가 헤딩으로 추가꼴을 낚은 후 하미레스 선수가 84, 86분경에 두꼴을 추가로 터뜨리며 원정에서 연변팀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슛 차수가 15대15였던 이날 경기에서 연변팀은 황일수, 스티브, 지충국 등 선수들이 여러차례 득점기회가 있었으나 결국 결정력 부족과 불운으로 꼴로 련결하지 못한 반면 상대팀은 극히 효과적인 공세를 펼쳤고 연변팀 수비진은 속절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강소소녕팀은 이날 원정에서의 소중한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만 했던 연변팀은 극히 중요한 벼랑 끝 일전에서 참패를 당했고 올 시즌 슈퍼리그 잔류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게 됐다.

한편 강등권의 료녕개신팀과 천진태달팀이 본 라운드 직접 대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두면서 연변팀은 홈장 승리를 거두기만 하면 강등권 탈출을 바라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친 셈이 됐다.

슈퍼리그는 이번 23라운드를 마치고 A매치 일정 때문에 3주간의 휴식기를 갖는다. 연변팀은 9월 10일 북경국안팀과 원정경기를 펼치게 된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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