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에 마리나항만 조성 스웨덴 기업 2천억 원 투자

2017.10.19 18:40:39 9면

안산시, 투자의향서 체결
제종길 시장 “세계 최고로 건설”

 

안안시 대부도 방아머리에 마리나항만이 조성될 전망이다.

안산시는 스웨덴의 마리나 전문기업인 에스에프 마리나(SF Marina) 그룹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천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와 에스에프 마리나 그룹은 이날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2017 안산시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투자설명회’에서 그룹 본사 회장이 직접 서명한 투자의향서를 시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에스에프 마리나 그룹은 그동안 방아머리 마리나항만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자의향을 밝혀 왔던 업체로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그룹 내 마리나 전문 투자를 위한 에스에프 엠피디(SF Marina Project Development)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지역에서 마리나 건설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아시아에서는 안산 방아머리가 최초로 참여하는 사업이다.

투자 규모는 2억 달러에 이르며 해상과 육상의 건축물을 포함한 마리나 시설이 주요 내용이다.

구체적인 사항은 상호 협의를 통해 결정하도록 했다.

제종길 시장은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이 이번 투자의향서 체결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든 행정절차를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하고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의 마리나항만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진행된 투자설명회에는 기업인과 마리나 관계자 200여 명이 참여해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김준호 기자 j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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