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署, 어두운 골목길 안전 ‘로고젝터’로 해결

2017.11.14 19:41:00 10면

명확한 의사전달 뛰어나
산본시장 부근 8곳 설치

 

최근 군포경찰서가 군포시청과 협업해 어두운 골목길, 인적이 드문 주택가 주변 등에 ‘로고젝터’를 설치하며 주민안전 도모에 나섰다.

‘로고젝터(Logojector)’란 조명장치에 각종 이미지 및 문구 등을 빛으로 투사해 벽면이나 바닥과 같이 다양한 지점에 이를 투영하는 장치로, 야간에도 시인성이 좋고 메시지 전달에 효과가 뛰어난 범죄예방장치다.

특히 기존의 범죄예방과 관련된 표지판이나 현수막 등의 경우 일몰시간 이후 식별이 어려워 주변을 지나가는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주지 못했으나 로고젝터는 명확한 의사전달이 가능해 주목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특징이다.

앞서 군포경찰서는 지난 6월 지역치안협의회에서 정식으로 이에 대한 안건을 제기했고, 이후 시와 함께 현장점검을 거쳐 이달 초 산본시장 부근 골목길 8개소 일대에 로고젝터를 설치했다.

유충호 서장은 “이번 로고젝터 설치가 어두운 골목길을 환하게 비춰 범죄자에게는 심리적 위축을 주고 여성 및 취약계층에는 안정감을 제공하여 주민들이 느끼는 체감안전도가 오를 것으로 기대되며, 안전한 군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장순철 기자 j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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