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달동네 ‘장암2생활권’ 활기… 지역주택조합 설립 움직임

2018.01.17 19:28:16 9면

작년 3월 지구지정 해제
다시 주민들 관심 높아져
현재 개발 동의 50% 육박

십 수년이 넘도록 찬성·반대라는 주민 갈등 속에서 결국 재개발사업이 좌절됐던 장암2생활권주택정비사업구역이 지역주택조합 설립을 계기로 활기를 띠고 있다.

17일 구역내 주민 등에 따르면 이 구역은 의정부 중심부 신곡1동 602 일대 12만5천㎡에 달하는 구역이지만 허름한 재래주택, 천막주거가 밀집된 극히 취약한 주거환경 탓에 주변 신흥 아파트 단지와 어울리지 못하고 달동네 정서가 마을 전체를 덮고 있는 실정이다.

14년 전 주택정비사업지구로 지정될 당시만 해도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 속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서로 경쟁했지만 재개발조합 집행부의 파행적 운영과 주민 사이에서의 찬반 의견 대립의 문제가 나타났다.

그러다 지난해 3월 시행된 주민투표에서 28% 반대에 부딪혀 결국 경기도 조례에 따라 지구지정이 해제됐다.

하지만 최근 지역주택조합 설립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주민들의 모습이 활기를 띄고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출발부터 가속이 붙어 2개월여가 지난 현재 400여 가구 이상이 동의하는 데 이르고 있다.

현 가구수가 800여 세대라는 점에 비춰보면 대비 성원율이 50%에 육박하고 있는 것.

조합 설립 추진위 측은 “이대로라면 올 상반기에 조합 설립을 마치고 사업 완수도 그리 멀지 않아 보여 꼭 지역발전이 이뤄질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는 조합원 모집보다 홍보관을 짓고 시공사와의 협약 등 실질적 사업진행을 서두른 ㈜리오와 주민들의 신뢰가 맞아 떨어진 결과로 보인다. 종전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로 꼭 지역발전이 이뤄질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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