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확산 우려… IOC 직원 3명도 감염 격리

2018.02.07 19:04:17 15면

“메인프레스센터 외부서 감염”
정수기 사용대신 생수 지급키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를 이틀 앞두고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앤서니 에드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미디어총괄본부장은 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가진 언론브리핑에서 “저희 스태프 3명도 노로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받고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에드가 본부장은 “저희 스태프들은 사흘 전 MPC 외부에서 감염됐으며 그 사흘간 MPC에 오지는 않고 자기 객실에서 48시간 격리 중”이라며 “의사가 48시간 동안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제일 좋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IOC 의사와도 얘기했는데, 노로바이러스는 손으로 감염되므로 손을 자주 씻고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며 “손 소독제는 평창에서 구매할 수 없고 강릉의 일부 상점에서 판매한다”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POCOG)에 손 소독제 구매와 비치를 요청했다.

전날 평창 조직위가 밝힌 바에 따르면 민간 보안요원 21명이 노로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돼 치료를 받고 격리 중이다.

조직위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이들이 묵었던 수련관의 조리용수와 생활용수를 검사했으나 노로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평창 조직위 관계자는 이날 “MPC 출입을 통제하는 보안인력들도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돼 현재 보안을 임시로 군이 맡고 있다”며 “노로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MPC를 방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또 공용 정수기에 의한 노로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수기 사용 자제를 요청하면서 생수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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