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노점상 온몸 흉기 찔린 채 숨져

2004.04.14 00:00:00

14일 오전 1시 55분께 인천시 중구 북성동1가 S석유 주차장 안에 주차돼 있던 서울 08토 13XX호 베스타 승합차에서 안모(44.노점상)씨가 차량과 함께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 운전석 뒷 좌석에서 발견된 안씨는 얼굴과 배 등 21곳이 흉기에 찔려 있었으며 양 손목이 잘려 나가 없는 상태였다.
안씨는 10년 전부터 청계천8가에서 잡화 노점상을 해 오다 청계천 복원공사로 지난해 12월부터는 동대문운동장에서 노점상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누군가가 안씨를 살해한 뒤 범행을 은폐하려 승합차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안씨가 잔인하게 살해된 점으로 미뤄 원한관계가 있는 면식범에 의한 소행으로 보고 안씨 유족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임영화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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