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최지만, 홈런포로 메이저리그 합류 ‘무력 시위’

2018.02.26 19:29:18 15면

시범경기 애리조나전 2타수 2안타
추신수, 지명타자로 2타수 무안타

밀워키 브루어스로 둥지를 옮긴 최지만(27)이 홈런포로 무력시위를 했다.

최지만은 26일 미국 애리조나 주 스콧데일의 살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범경기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최지만의 타율은 0.667(6타수 4안타)이 됐다.

5회 말 1루 대수비로 교체 투입한 최지만은 3-1로 앞선 7회 초 1사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1구와 2구를 지켜본 최지만은 제이크 뷰캐넌의 시속 136㎞ 3구 슬라이더를 때려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올해 시범경기 자신의 첫 홈런이다.

최지만은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내야 안타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최지만의 활약을 앞세운 밀워키는 5-1로 이겼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최지만은 밀워키와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

최지만이 시범경기 활약으로 메이저리그에 합류하면 1년 최대 150만 달러(약 16억원)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는 시즌 첫 실전 경기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 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채드 베티스의 초구를 때려 1루수 앞 땅볼로 선행주자가 아웃되는 사이 1루를 밟았다.

이어 후속 타자인 조이 갈로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팀이 1-0으로 앞선 3회 말 2사 2루에서는 바뀐 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를 맞아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이후 6회 말 타석에서 로널드 구즈먼과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텍사스는 3회 말 터진 라이언 루아의 결승 2루타와 6회 말 2득점, 7회 말 추가 1득점을 묶어 4-2로 승리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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