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최초 ‘서있는 소녀상’ 세워지다

2018.03.01 19:26:19 10면

식전공연·살풀이 춤 등 진행
앞으로 나아가는 의미 표현

 

의왕시에도 처음으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의왕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가 1일 오후 3·1절을 맞아 의왕시 레일파크 광장에서 ‘의왕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한 것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음영도 의왕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 상임위원장 등 기관장과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제막식은 식전공연, 제막식, 살풀이춤, 추모시 낭독, 추모곡 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세워진 의왕 평화의 소녀상은 다른 소녀상처럼 의자에 앉아있는 모습이 아닌 서 있는 모습으로 제작해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의미를 담아 표현했다. 특히 의왕 소녀상은 의왕시 관광의 중심인 레일파크 광장에 세워짐으로써 앞으로 어린이, 청소년, 시민 모두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 주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의왕시 시민 사회단체로 구성돼 발대식을 갖고 출범한 의왕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는 건립을 위한 모금활동 및 강연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이날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게 됐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시민의 정성과 노력으로 함께 세운 평화의 소녀상이 위안부 피해 어르신들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하고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평화의 소녀상이 아름답게 꽃 피울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이 함께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이상범 기자 ls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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