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신들과 함께 사랑 나눠요"

2004.04.18 00:00:00

KT남부영업국-용인시청 '에녹의 집' 방문 봉사활동

"사랑을 함께 나눠요"
KT 남부영업국(국장 김대규) 직원들과 용인시청(시장 이정문)공무원들이 함께 '노인모시기'에 나섰다.
KT 남부영업국 직원과 용인시청 공무원 등 20여명은 지난 17일과 18일 무인가 노인복지시설인 ‘에녹의 집’을 방문했다.
이들은 노인들의 몸 구석구석을 닦아 드리고 준비해간 내의로 갈아 입히는 등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날 KT와 용인시 공무원들은 평소 거동이 불편한 노인분의 팔다리 주무르기, 안마하기는 물론 말벗이 되는 등 노인들이 평소 느끼지 못했던 자식사랑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KT 봉사단인 유현숙(42. 영업국직원)씨가 창을 하며 춤을 춰 많은 박수를 받았고 준비해 간 간식을 먹으며 대화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KT 봉사단원들은 또 ‘에녹의 집’에 설치된 노후된 전화시설을 정비했다.
이번 행사는 KT수도권강남본부와 용인시간 초고속인터넷 공급을 위해 이달 초 협정을 체결하면서 "의미있는 일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보자"는 용인시의 제의로 추진됐다.
용인시청 정보통신담당실 남상민 계장은“직접 어르신들을 만나 보니 좀더 열심히 살고 남을 배려해야겠다는 마음이 저절로 든다"며 "앞으로도 이번 행사를 계기 삼아 KT와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 수도권강남본부와 용인시청은 “앞으로도 업무뿐 아니라 업무외적인 일에도 상호 협력해 서로 발전적인 관계를 유지시켜 지역발전을 위해 공동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찬형기자 ch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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