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예방한 은행 직원에게 감사장

2018.04.05 20:20:55 11면

우리은행 곤지암지점 김현주차장
광주署 “안전광주 만들기 매진”

 

광주경찰서는 지난 3일 적극적인 조치와 신속한 신고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은행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날 감사장을 수여 받은 우리은행 곤지암지점 김현주차장은 지난달 22일 은행을 방문한 피해자가 어린 나이에 큰 돈(2천만 원)을 인출하려는 것이 의심스러워 인출 목적과 부모님 등 가족과의 통화를 적극 요청, 출금을 지연시키고 동시에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실제로 피해자 신모(22·여)씨는 검찰을 사칭한 인물로부터 “불법 도박 사건에 연루되어 조사가 진행 중이니 통장에 돈을 현금으로 인출하여 금감원 직원에게 전달하라”는 말에 속아 현금을 인출하려고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권태민 광주경찰서장은 “이처럼 경찰은 금융기관을 상대로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함과 동시에 금융기관의 신고 활성화를 강화하고 범죄를 미연에 방지, 안전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광주=박광만기자 kmpark@
박광만 기자 kmpar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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