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첫 도루… 연속 안타 행진 5경기로 마침표

2018.04.10 18:44:11 15면

에인절스전 1번타자 4타수 무안타
타율 0.295로 하락… 텍사스 2연패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속 안타 행진을 5경기로 마감했다.

추신수는 10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벌인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25에서 0.295(44타수 13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에인절스 우완 선발 개럿 리처즈에게 그냥 선 채로 삼진을 당했다. 5구 승부 끝에 157㎞ 포심 패스트볼이 바깥쪽 낮은 코스로 파고들자 반응하지 못했다.

3회말 1사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1-3으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냈다.

추신수는 다음 타자 유릭슨 프로파르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한 뒤 1사에서 아드리안 벨트레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해 3루에 안착했다. 추신수의 시즌 첫 도루.

텍사스는 벨트레까지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절호의 찬스를 득점 없이 날렸다.

추신수는 6회말 2사 3루에서 에인절스의 3번째 투수 노에 라미레스를 상대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2-8로 점수 차가 더 벌어진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수 앞 땅볼에 그치며 안타 없이 이날 경기를 마쳤다.

에인절스(8승 3패)는 텍사스를 8-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텍사스(4승 8패)는 2연패 속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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