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3-0 꺾고 챔스리그 4강행‘로마의 기적’

2018.04.11 19:23:10

AS로마, 합계 4-4 원정 다득점
리버플도 맨시티 잡고 4강 동행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클럽 FC바르셀로나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길목을 통과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바르셀로나는 11일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에서 다니엘레 데 로시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운 AS로마(이탈리아)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안방 1차전에서 4-1 대승을 낚았던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4-4가 됐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또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도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리버풀에 1-2로 덜미를 잡혔다.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던 리버풀은 1, 2차전 합계 5-1 승리로 4강에 합류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확정을 앞둔 맨시티는 8강에서 탈락했다.

1차전에서 1골 1도움 활약으로 3점차 승리를 이끈 모하메드 살라가 2차전에서도 다시 한 번 리버풀의 해결사 역할을 했다.

리버풀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맨시티의 가브리에우 제주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을 0-1로 뒤졌다.

하지만 후반 11분 살라가 골키퍼를 막고 흘러나온 공을 골지역 왼쪽에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1-1로 균형을 맞춘 리버풀은 후반 22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역전골을 꽂으면서 여유 있게 4강행 티켓을 확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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