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 러 월드컵 본선행으로 24억원 포상 ‘지갑 두둑’

2018.04.11 20:46:31 14면

한번이라도 소집 땐 포상금 지급
기여도 따라 선수 4개 등급 나눠
손흥민·기성용 8천만원 받아

지난해 한국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앞장선 태극전사들이 두둑한 포상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1월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에 기여한 선수 41명에게 총 24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10차례의 월드컵 최종예선에 대표팀에 한 번이라도 소집된 선수들이 대상이며, 본선 진출 기여도에 따라 네 등급으로 나눠 8천만원, 6천만원, 4천만원, 3천만원을 각각 줬다.

최종예선 10경기 중 8경기에 참가했던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과 주장으로 활약했던 기성용(스완지시티) 등은 최고 등급을 받아 8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총 지급액은 24억여원이며,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치진은 계약서 내용에 따른 포상금을 지급했다.

신 감독은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이 경질된 후인 작년 7월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최종예선 2경기를 지휘했고, 한국은 본선행에 성공했다.

축구협회는 또 월드컵 출전 배당금으로 최소 102억원을 확보했다.

훈련 비용 등으로 쓸 참가 준비금 16억원과 17위부터 32위까지 주는 상금 86억원이다. 이 비용은 16강 진출과 상관없이 대회가 끝나면 국제축구연맹(FIFA)이 해당 협회에 지급한다.

아울러 16강에 오르면 128억원, 8강에 진출하면 171억원의 상금을 각각 받는다.

러시아 월드컵 우승국은 상금이 406억원으로 4년 전 브라질 월드컵 때의 374억원보다 34억원이 인상됐다. 우승팀 이외의 4강 진출국에는 준우승 299억원, 3위 257억원, 4위 235억원의 상금이 각각 책정됐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월드컵 진출 포상금 지급은 FIFA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하는 협회의 규정에 따른 것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전 선수에게 포상금을 균등 배분했지만 이후에는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있다”면서 “추가로 받는 참가 준비금은 훈련 등에 쓰일 비용을 FIFA가 미리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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