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대형공사장 공사비 부풀리기 적발

2004.04.20 00:00:00

수원시가 추진하는 대형공사장에서 필요없는 자재와 인건비 등을 공사비에 포함시켜 세금을 낭비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지난 2월부터 2개월여동안 수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배수지공사 ▲동수원4거리 공사 ▲산업단지 등 공사비 805억여원의 상당의 6개사업장에 대한 기술감사를 벌여 설계단계에서 22억여억원을 삭감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그동안 설계가 끝난 뒤 곧바로 30%이상 설계변경을 해온 관행으로 볼 때 앞으로 기술감사를 계속 벌일 경우 20-30%의 불필요한 공사비를 삭감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토목직 2명, 건축직 1명 등 3명으로 감사담당관실내에 기술감사계를 조직, 각종 대형공사장에서의 세금 누수현상을 막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대형공사장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도시계획과 환경영향평가 무시, 공사비를 맞추기 위한 설계와 설계후 곧이어 설계변경 등 각종 비위사실이 밝혀졌다"며 "앞으로 기술감사계가 구성돼 본격적인 감사에 나서면 공사비 부풀리기로 인한 세금 누수현상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찬형기자 ch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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