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주(飯酒) 드시지 마세요'..주간 음주운전 단속

2004.04.20 00:00:00

경기지방경찰청 교통과는 오는 21일부터 도내 유원지와 식당가 주변에서 매주 3차례 주간 음주운전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이 대낮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 이유는 음주운전 단속이 주로 야간에 이루어짐에 따라 점심시간을 이용해 반주를 즐기고 운전하는 운전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요 단속지역도 시내의 식당가와 회센터, 유원지나 등산로 주변의 식당 밀집지역 등에서 실시된다.
경찰은 기동사이드카 음주단속 전담팀(12대)을 편성, 주간 음주운전이 성행하는 지역에 투입하고 도내 32개 경찰서마다 교통경찰을 동원해 주요 도로에서 '목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경기지방경찰청 교통과 관계자는 "음주운전단속은 밤에만 실시되는 것이 아니라 24시간 내내 이뤄진다는 인식을 운전자 모두가 갖게 함으로써 음주로 인한 사고예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goodm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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