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교육으로 나눔 행복감 느끼길

2018.05.03 20:27:11 18면

적십자 희망천사학교 캠페인
성남 성일고등학교 이 근 자 교장
교사·학생 39명 캠페인 동참
“학생 눈높이 맞추니 반응 좋아”
“힘든 사람 돌보며 배려심 배우길”

 

“희망천사학교 캠페인을 통해 나눔의 행복을 몸소 배우는 학생들이 되길 희망합니다.”

성남시 중원구 성일고등학교 이근자<사진> 교장은 나눔에 대한 교육관을 이렇게 밝혔다.

이같은 나눔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이 교장은 대한적십자사의 청소년 나눔 캠페인인 ‘희망천사학교’로 지난 2017년 05월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현재 교사와 학생 총 39명이 매달 5천원 이상 기부하는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이근자 교장은 성남 성일고 학생들은 지역의 다문화 지원센터 방문봉사, 봉사활동 동아리 및 RCY활동, 학생회에서 진행하는 지역사회 위기가정 지원 활동까지 여러 나눔 활동에 힘쓰고 있는 점에서 특히 공감이 컸을 것이라며 희망천사학교에 가입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 교장은 “어른 세대는 나눔이나 기부에 익숙하지 않지만 외국을 보면 어려서부터 몸에 배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 매우 자연스럽다”면서 “‘매점을 2번만 안가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 하니 의외로 반응이 좋았고 생각 외로 많은 학생들이 동참해주었다”고 첫 시작을 전하기도 했다.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더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함께 배우는 지성인,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는 도덕인, 다양성을 존중할 줄 아는 민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을 돌볼줄 알며, 여러 경험을 하는 학생이 되어야 한다”는 이근자 교장은 “희망천사학교 캠페인을 통해서 학생들이 이러한 배려심을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교장은 “힘든 부분이 있는 학생들이 있지만 도리어 이 친구들이 나눔에 참여하고, 학교에서 운영 중인 동문 장학금의 지원에 쑥스러워 하지 않으며 나중에 잘 돼 다른 친구들을 도우면 된다고 말하는 것을 보며 나눔은 스며드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더 행복감을 느끼는 나눔에 활발히 동참했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박건기자 90virus@

※ 적십자와 함께하는 ‘희망천사학교 캠페인’은 학생들의 정기적인 기부를 통해 교내 어려운 환경의 친구를 위한 장학금과 위기가정 긴급지원을 실시함으로써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이끄는 캠페인이다. 희망천사학교는 학생 외 교직원과 학부모들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다. 참여는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www.redcross.or.kr) 또는 전화(☎031-230-1667)로 문의하면 된다.
박건 기자 705viru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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