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비아그라 43만정 밀수

2004.04.23 00:00:00

인천본부세관은 23일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를 밀수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한.중국제여객선 선원 김모(44)씨 등 6명을 구속했다.
세관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인천항을 통해 중국산 비아그라 43만1천정(정품 시가 65억원)을 밀수한 혐의다.
이번에 밀수된 43만1천정의 비아그라는 한국화이자사가 올 들어 판매한 정품 비아그라의 40%에 해당하는 양이며 비아그라 밀수 단일사건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세관은 밝혔다.
세관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에서 컨테이너 운반용 트레일러 밑에 비밀 공간을 만들어 비아그라를 숨긴 뒤 인천항 도착, 컨테이너를 하역한 뒤에 비아그라를 빼내 시중에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임영화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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