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난민 늘어 국민 걱정… 관리 철저히”

2018.07.16 20:24:00 4면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당부

 

 

 

이낙연 국무총리는 16일 “국내에서도 올해 ISIS(이슬람국가) 가입을 권유하는 외국인 테러위험 인물이 구속되는 일이 있었다”며 “중동과 중앙아시아 출신의 난민 신청자가 최근에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국민의 걱정도 적지 않게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7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관계기관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정보협력과 공조를 긴밀히 하고 난민 심사를 비롯한 제반 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국민의 불안을 없애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러시아월드컵에서 우리 선수단과 응원단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애쓴 대테러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국제사회의 대응으로 ISIS 세력이 약화한 것이 사실이지만 (테러) 발생지역이 서유럽 중심에서 최근에 동남아시아로 변했고 특히 다음달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에서 최근에 테러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총리는 테러방지법이 시행된 지 2년이 지나면서 중앙정부의 테러대응체계는 많이 발전했기에 이제는 지방자치단체의 테러대응 역량을 강화할 때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관계기관은 지방자치단체의 테러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보완·강화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챙겨봐 달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또 “테러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가 있다. 우리나라도 테러안전지대라고 마음 놓고 있을 수 없다”며 “관계기관들은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이 생기면 그 관련성이 확인되기 전이라도 늘 긴장감을 갖고 살펴봐 달라”고 주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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