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생산장비 제조기술 해외유출 시도

2004.04.28 00:00:00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부장 이종환)는 28일 LCD용 플라즈마 화학증착장치(PECVD) 제조 핵심기술을 외국 경쟁사로 유출시키려 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제조회사인 ㈜J엔지니어링 전 상무 서모(43)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3∼4월 J엔지니어링의 경쟁사인 미국 A사에 넘겨주기 위해 J엔지니어링에서 휴대용 USB 메모리스틱을 이용, 7∼8차례 걸쳐 3기가바이트 분량의 LCD용 PECVD 장비제조기술 자료를 빼내 자신의 집 컴퓨터에 복사해 보관한 혐의다.
검찰 수사결과 A사 한국지사에서 J엔지니어링으로 옮긴 서씨는 지난해 미국을 방문하는 등 A사 본사와 입사교섭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 해 12월 A사가 대만 법원에 J엔지니어링을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면서 J엔지니어링의 대외비인 PECVD 기술개발현황 자료를 제출했으며 같은 자료를 보관해온 서씨가 최근 퇴사하면서 범행이 발각됐다"고 밝혔다.
2001년 LCD용 PECVD 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한 J엔지니어링은 관련장비를 국내 반도체 회사 등에 납품, 연 2천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오고 있으며 올해 LCD용 PECVD장비시장(1조5천억원)의 14%를 점유하고 있다.
김찬형기자 ch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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