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천 피해주민돕기 모금사기

2004.04.29 00:00:00

성남에서 새마을부녀회를 사칭해 북한 룡천역 폭발사고 북한주민돕기 모금사기를 벌이던 여성들이 사기행각이 발각되자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성남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중원구 성남동 주택가에서 30∼40대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이 성남동 새마을부녀회원이라며 룡천 피해주민 돕기 모금 운동을 벌이다가 거짓 신분이 발각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께 성남동 새마을부녀회장 이모씨 집을 찾아 성금기부를 요청하다가 수상히 여긴 이씨 남편 박모(69)씨가 '어디서 왔냐. 회장이 누구냐'고 묻자 얼버무리다가 박씨가 '이 집이 새마을부녀회장집'이라고 추궁하자 황급히 꽁무니를 뺐다.
경찰은 조사결과 주변 주택가에서 피해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미뤄 이들이 모금을 하러 이씨 집에 첫 방문을 했다가 사기행각이 발각되자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구청과 동사무소에 모금사기에 유의할 것을 지시하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조수현기자 goodm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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