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농가 피해 최소화 위해 ‘물 공급 충분히’

2018.08.07 20:44:00 5면

도농기원, 노린재·수확 저하 우려

 

 

 

계속되는 폭염 속에 콩 성장 저하와 노린재 발생를 비롯한 콩 농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노린재와 수확 저하 등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수로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6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콩은 35도 이상이 되면 꼬투리가 잘 형성되지 않고 알맹이가 잘 차지 않는다.

또 개화기에 수분이 부족하면 수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꽃이 떨어지거나 수확기에 쭉정이가 발생한다.

생육 중반기를 지난 콩은 식물체가 커지면서 수분 요구량도 급격하게 많아지므로 꼭 충분한 물 공급으로 재배지 온도가 오르지 않도록 해야 수확량을 올릴 수 있다.

지난 2015년 가뭄이 심해 콩 수확 시기에 빈 쭉정이가 많았고 특히 콩 꽃이 떨어져 콩 수확량이 저조했던 농가가 많았다.

더운 날씨에 평년보다 꽃 피는 시기가 3~5일 정도 빨라지고 있어 노린재 피해를 받는 시가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노린재는 꽃이 꼬투리로 변해 커지는 시기에 즙액을 빨아먹기 때문에 자칫 방제 시기를 놓치면 피해를 수확기가 돼서야 알 수 있다.

온도가 높으면 노린재도 증식이 빨라져 이동성이 떨어지는 이른 아침 작목반 단위로 동시에 노린재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박인태 경기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콩 생육 중·후반기에 관수 및 병충해 방제에 힘써 수확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이주철 기자 jc3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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