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8년 전 ‘곤파스’와 닮았다

2018.08.21 20:10:56 18면

2010년 8월 말 발생
서해 통해 경기북부 관통
17명 사상자 등 피해 막심
기상청 “철저히 대비해야”

내일 한반도 강타 ‘초긴장’

오는 23일을 전후해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보이는 제19호 태풍 ‘솔릭’은 예상 경로와 강도 등에서 2010년 8월에 발생한 제7호 태풍 ‘곤파스’를 빼닮았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강한 중형급으로, 강풍 반경은 380㎞이고 중심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이다.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47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이후 22일 오전 제주 서귀포 남쪽 해상, 23일 오전 전남 목포 앞바다를 통과해 서해안을 거쳐 한반도 상륙 뒤 24일 오전 강원도 속초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1981∼2010년 평균) 25.6개 발생하는 태풍 가운데 지금까지 ‘솔릭’과 가장 비슷했던 태풍은 2010년 8월 말 발생해 9월 초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던 제7호 태풍 ‘곤파스’다.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따르면 ‘곤파스’가 남긴 인명피해는 사망 6명, 부상 11명 등 총 17명이고, 재산피해는 1천761억 원에 달했다.

당시 ‘곤파스’는 서해를 통해 북상해 경기 북부를 통과했다. 상륙 시점에 경기 북부에는 시간당 6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렸다.

이 태풍으로 인한 총 강수량은 제주(어리목) 241㎜, 인천(대연평) 215.5㎜, 지리산(중산리) 189.0㎜ 등이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솔릭’으로도 우리나라가 막대한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건기자 90virus@
박건 기자 705viru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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