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CP오픈 2년 연속 역전우승 도전

2018.08.26 19:54:00 15면

3R합계 12언더파 선두와 2타차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장기집권을 꿈꾸는 박성현(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P여자오픈에서 2년 연속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26일 캐나다 사스캐치완주 레지나의 와스카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2타 뒤진 4위(12언더파 204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박성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4타차 1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지만 7언더파를 몰아쳐 역전 우승했다.

버디를 6개나 뽑아냈지만 전날보다 한결 까다로워진 코스 세팅 탓에 보기를 4개나 적어낸 게 아쉬웠다.

전날 선두였던 양희영(29)은 3오버파 75타로 부진, 공동 7위(10언더파 206타)로 내려앉았지만 역시 역전 우승 가시권에 남았다.

신인왕을 향해 줄달음치는 고진영(23)과 부진 탈출을 노리는 이미림(28)이 공동 12위(9언더파 207타)에 포진했다.

홈 코스에서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헨더슨은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2개로 묶어 선두에 올랐다.

캐나다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CP여자오픈에서는 1973년 초대 챔피언 조슬린 부라사 이후 캐나다 선수가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해 헨더슨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에인절 인(미국)이 헨더슨에 1타 뒤진 공동 2위(13언더파 203타)로 따라붙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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