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융합기술연구원 수원 건립 파급효과

2004.05.03 00:00:00

3일 서울대와 경기도의 양해각서 체결로 건립이 본격화되는 가칭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수원 이의동에 문을 열 경우 지역내 첨단기업 경쟁력 강화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가 분당-수원 이의동을 중심으로 추진중인 R&D센터 클러스트 구축에도 많은 파급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도와 서울대는 이날 오후 도청에서 3천454억원을 들여 수원 이의동 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인근 8만여평 부지에 건축면적 3만3천평 규모의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을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합의에 따라 이의동에는 우선 2007년 상반기까지 1천467억원을 투자, 부지면적 4만5천평, 건축면적 1만8천평 규모의 실험 및 교육시설이 건립되고 2006년부터1만5천평 규모의 부대시설(도서관, 아파트 등)과 2만평 규모의 관련 연구단지가 추가 조성된다.
도는 교수 160명과 연구인력 200여명이 근무하게 될 이 연구원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나노전자소자, 바이오공학, 미래형자동차 등 첨단 과학기술을 연구할 경우 도내 관련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시설을 이용한 산.학 공동연구를 적극 추진할 경우 도내 기업들의 기술고도화가 앞당겨 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연구원 개원시 현재 도가 추진중인 인텔과 듀폰 등 세계적 기업들의 R&D센터 도내 유치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분당-수원 이의동 지역을 연구개발 집적지화 하려는 도의 구상도 상당기간 앞당겨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의동 지역에는 현재 내년 10월 완공예정인 나노특화 Fab센터, 올 10월 완공예정인 경기바이오센터가 조성중이다.
도는 이같은 파급효과들이 차세대 중요 핵심산업에 있어 중국 등 후발 경쟁국에 대한 우월적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돼 민선3기 도정의 최대 목표중 하나인 '동북아 경제중심' 구상도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서울대 연구원 건립은 수도권의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편하려는 도의 의지와 산학협력 및 고급인력 양성을 통해 과학기술 및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서울대의 인식이 맞물려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이번 연구원 건립확정이 도내 첨단산업 중심지화에 적지 않은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인창기자 ic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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