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복지관 개관

2004.05.04 00:00:00

천주교 수원교구에서 위탁 운영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지회가 위탁 운영하는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윤용배 신부)이 수원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지난달 30일 개관했다.
이와 관련, 개관 이전인 지난달 1일부터 장애인들에 대한 본격 재활서비스에 들어간 장애인복지관의 이동복 사무국장(사진)을 3일 만나 설립 의미와 운영 방향에 대해 들었다.
천주교 신자라고 밝힌 이동복 사무국장은 현재 천주교수원교구가 사회복지 관련 시설을 10여개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복지관으로는 안양의 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에 이어 두 번째 위탁 운영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도장애인종합복지관은 조사연구개발 자원봉사 등을 운영하는 총무기획사업, 장애인 욕구 및 문제를 파악하는 상담 및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한 교육재활사업, 신체적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물리치료 및 언어치료를 병행하는 의료재활사업,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사회심리재활사업과 직업재활사업 등 6개 팀으로 구성돼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국장은 "특히 중증이거나 보호자가 없는 장애인의 경우 직접 가정을 방문해 의료치료는 물론 미용이나 목욕지원, 반찬 제공, 장애인 나들이 등 가사에 도움을 주는 재가복지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장애인복지관이라는 이름에 걸맞으려면 도 전체 장애인들을 수혜 대상으로 삼아야 하지만 물리적인 거리가 광범위하고 서비스를 실시하는 상근인력(현재 26명) 등이 부족으로 인근의 수원, 의왕, 화성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자가 우선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이 국장은 "기본적으로 이용을 원하는 사람들의 접수를 받아 이를 진단 평가해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인근 지역의 동사무소를 통해 재가서비스의 경우 복지관이 수혜자들을 직접 발굴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청에 한계를 두지 않지만 치료사나 사회복지사 등 제반 여건이 이들을 모두 포괄할 수 없어 언어치료의 경우 신청후 3년간 '대기자'로 기다려야 하는 점을 아쉬워했다.
또한 그는 장애아를 가진 부모들이 각종 치료를 받을 것을 원하지만 정작 필요한 사람이 못 받을 수도 있어 이를 시급한 순서대로 수혜자를 선별하는 것이 진단 평가의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수원시 오목천동 2,655평 부지에 지하 1층과 지상 3층 연건평 2,200평 규모를 갖춘 도장애인복지관은 수중물리치료, 심리치료, 감각통합치료, 미술·음악치료 등 26개 각종 치료실과 장애유형별 재활보조기구 연구실, 장애인 부모들을 위한 세미나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일반인들을 위한 장애체험관을 운영하고 옥외엔 야외공연장, 쉼터, 만남의 광장 등도 조성했다.
"장애인 관련 재활프로그램 개발 및 복지관련 DB 자료 등을 구축해 역할을 다하고 도립시설로서 도의 장애인 정책입안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명실공히 도의 장애인정보센터로서 도장애인복지관 위상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김영주기자 pourch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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