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최악 초미세먼지에 곳곳 주의보…내일도 나쁨

2018.11.06 19:57:10

경기도에 내려진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가 31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됐다.

도는 6일 오후 5시를 기해 동부권 7개 시·군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지역은 남양주, 구리, 광주, 성남, 하남, 가평, 양평이다.

이들 지역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83㎍/㎥로 측정됐다.

앞서 도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중부권과 남부권, 북부권 등 24개 시·군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렸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농도가 2시간 이상 75㎍/㎥ 이상일 때 내려진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그대로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PM 10)보다 인체에 해롭다.

이날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올가을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2곳에서 ‘나쁨’(36∼75㎍/㎥) 수준으로 나타났다.

7일에도 수도권과 충남, 호남권을 중심으로 짙은 초미세먼지가 나타나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된 8일에야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대기 정체로 축적된 국내 생성 미세먼지에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계절이 여름에서 겨울로 넘어가면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남동풍이 약해지고 중국과 몽골 지방에서 불어오는 북서풍이 강해진다.

중국은 석탄 난방 등으로 인한 겨울철 대기오염이 특히 심각하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내일 일부 지역에 비가 오겠지만 양이 많지 않아 미세먼지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며 “8일 비가 온 이후에냐 보통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행정안정부는 경기와 인천, 서울지역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7일 차량2부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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