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한시적 인하 첫 날부터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접속자가 몰려 장애가 빚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유류세 인하로 기름값을 인하하고 있는 주유소들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더 가격을 많이 내릴 주유소 찾기에 나섰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6일 오후 4시쯤 오피넷 홈페이지는 접속에 장애가 빚어져 아예 접속이 안되거나 접속 시도 후 몇 분이 지나서야 연결이 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사이트 접속 후에도 고시되는 정보 등이 업로드 되는데 시간이 걸려 정확한 정보 확인이 어렵다.

오피넷은 전국 휘발유·경유·LPG 가격 동향, 광역시·도별 평균 유가, 시·군별 최저가 주유소, 불법행위 적발 주유소 공개 등을 제공해 접속자의 위치 지역에서 가장 가격이 싼 주유소를 찾아 순위별로 보여주기 때문에 가까운 가격 싼 주유소 찾기가 편리하다.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오피넷에 공시된 유가정보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은 평균 1천674.14원으로 전날보다 16.16원 내렸다. 경유 가격은 평균 1천478.95원으로 16.81원 인하됐다.

경기도는 휘발유 평균 가격이 1천681.95원으로 전날보다 17.56원 내렸다. 경유 가격은 평균 1천487.97원으로 전날보다 17.40원 낮아졌다.

휘발유·경유 가격 인하는 이날부터 유류세가 인하됨에 따라 일부 주유소들이 가격을 내린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유류세 인하가 아직 반영되지 않아 전날 가격을 그대로 받고 있는 주유소들도 다수 있어 휘발유·경유 평균가격은 기대보다 인하 폭이 크기 않았다.

한편, 오피넷에 고시된 수원지역 중 휘발유 최저가 주유소는 팔달구 인계로 수원주유소로 ℓ당 1천499원이었으며, 경유 최저가 주유소는 팔달구 매산로 수원화성주유소로 ℓ당 1천359원이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