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내고 뒤집힌 차 버리고 도주 20대 17시간만에 자수 “근처 집에 가 잤다”

2019.04.01 20:47:26 19면

경찰조사서 ‘졸음 운전’ 진술

20대 남성이 새벽시간에 주차된 차량을 잇달아 들이박고 도주했다가 17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1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2시 18분쯤 남양주시의 한 도로에서 A(27)씨가 몰고 가던 그랜저 승용차가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은 뒤 인도에 주차된 화물트럭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부상자는 없었으나 A씨의 승용차가 전복됐고 그는 사고 수습을 하지 않은 채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A씨는 사고 발생 17시간 만에야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A씨는 남양주 퇴계원역 공영주차장에서 모친의 승용차를 사고 장소까지 운전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졸음운전을 한 것 같다. 사고가 난 뒤 정신을 잃어 근처에 있는 집에 가서 잠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음주운전 여부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남양중=이화우기자 lhw@
이화우 기자 lh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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