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보건의료원 공무원, 마약성 의약품 빼돌려 투약

2019.04.08 19:50:38

경기도의 한 보건의료원 공무원이 폐기해야 할 향정신성 의약품을 빼돌려 투약한 혐의로 경찰이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연천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보건의료원 소속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졸피뎀 등 향정신성 의약품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마약류 관리 업무를 담당하면서 관내 약국 등에서 유통기간이 지나 폐기하기 위해 반납한 향정신성 의약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빼돌린 양은 졸피뎀과 아티반정 등 6개 종류이며 향정신성 의약품 약 400알로 파악됐다.

경찰에서 A씨는 약품을 빼돌려 투약한 사실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한 후 구속 여부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김항수 기자 hangsoo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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