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지역화폐인 안산사랑상품권 ‘다온’이 가맹점 확보와 판매실적 등 호조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자로 부상하고 있다.
안산시는 지역화폐 ‘다온’을 발행한 지 한 달 만에 가맹점 8천400곳을 돌파하고 판매액은 40억원을 넘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처럼 다온 지역화폐 가맹점과 판매가 폭발적인 인기를 끈 이유는 골목에 돈이 돌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지역 내 소비촉진을 통해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아 골목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다.
시는 가맹점 모집을 위해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카페맘,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온라인 홍보를 강화했으며, 자원봉사자, 맞춤형 방문 마케터, 학생 등 다온서포터즈를 활용해 맨투맨 방식으로 가맹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역화폐 판매 촉진을 위해 찾아가는 판매처 운영, 안산시사회복지협의회, 택시협회 등 구매 동참 협약을 통해 지역 단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고 있다.
특히 복지포인트, 각종 행사비, 시상금, 청년기본소득(청년수당), 산후조리비 등 정책수당을 다온으로 지급하는 등 안산시가 먼저 판매에 앞장섰다.
윤화섭 시장은 “짧은 기간에 8천400여 가맹점을 확보하고 40억 판매 실적을 달성한 것은 시민들이 지역경제공동체 살리기에 한뜻으로 동참한 결과”라며 “골목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역화폐 ‘다온’ 발행 기념 특별할인(10%) 기간을 6월30일까지 연장했다. 개인이 구입 시 연간 최대 400만원까지 구매가 가능하며, 발행 규모는 200억원으로 조기 소진 시 발행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