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퇴직 경찰 정복입고 찰칵 ‘인생 선물’

2019.06.18 19:41:00 10면

군포기독교聯, 사진 촬영 제공

 

 

 

최근 군포시기독교연합회가 군포경찰서에 이동식 포토스튜디오를 설치하고 2019년 상·하반기 퇴직 경찰관 7명에게 사진 촬영의 기회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경찰관 대부분이 평생 제복을 입고 근무를 함에도 불구하고 정복을 입고 촬영한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하고 퇴직하는 경우가 많다는 소식을 접한 연합회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경찰관들을 위해 퇴직 전 정복을 입고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상반기 퇴직을 앞둔 윤모 과장은 “평생을 제복을 입고 근무했지만 정복 사진 한 장 없어 내심 서운했는데 기독연합회에서 전문 촬영 장비를 이용하여 사진을 촬영해주어 퇴직 전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인생의 큰 선물을 받았다”고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사진을 찍은 사진작가들은 4년 전 군포 당동에 ‘마을나눔 사진관’을 개소해 평소 어르신을 위한 건강 100세 사진, 다문화, 장애인 등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가족사진, 여권사진 등을 무료로 찍어주며 하나님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목회자들이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장순철 기자 j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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