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월드컵경기장 열병합 발전기 설치 본격화

2004.05.31 00:00:00

13개 업체 사업 신청 경쟁 치열
오는 9월께 사업자 선정 예정

<속보>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고유가 극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열병합 발전기 설치가 발전기 설치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본보 4월20일자 7면 보도>
열병합 발전기 설치 신청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공식설명회와 현장 점검 등을 실시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1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관리재단)과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이하 에관공 경기지사) 등에 따르면 열병합 발전시설 설치 제안은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을 위한 목적으로 수원시가 지난 달 초 처음으로 제안했다.
이 같은 제안은 스포츠센터, 골프장 특히 수영장의 에너지 소비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으로 월드컵 경기장과 스포츠 센터 그리고 일부 인근 아파트 까지 포함하는 등 폭넓게 논의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0일에 마감된 열병합 발전기 설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 업체 모집에 (주)대우 엔지니어링, SK(주), 삼성 에버랜드(주) 등 대기업들을 비롯, 모두 13개가 신청해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
이들 업체들 중 6개 업체는 이미 현장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31일에는 모든 신청업체들을 대상으로 공식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발전기를 현재 설계중인 축구센터(합숙시설)내에 설치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경기장과 스포츠센터간 관로가 확보돼 있지 않아 건물별 개별 입지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도 높다.
또 사업안은 ▲월드컵경기장과 월드컵스포츠센터만 포함하는 제 1안 ▲제 1안에 우만주공아파트 3, 4단지를 포함시키는 제 2안 ▲제 2안에 곧 들어서게 될 대형할인점과 문화교양시설까지 포함하는 제 3안 등 기존 안에서 ▲월드컵스포츠센터와 축수센터의 제4안이 새롭게 추가됐다.
관리재단 관계자는 “현장 설명회 과정에서 경기장과 스포츠센터 간 토목관로가 구축되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며 “이 공동구 공사에 상당한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돼 각 건물별로 소규모 발전기 설치도 적극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 업체들의 제안서는 오는 7월 10일에 마감되며 8월 중 심의를 거쳐 9월 이후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승국기자 inkle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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