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들 7월에 지갑 닫았다… 소비 위축

2019.09.10 20:20:13 5면

한은 경기본부 ‘실물경제 동향’
기계장비 등 제조업 출하 전년동월 대비 10.9% 증가
대형소매점 판매 감소… 대형마트 전년 동월비 9%↓
개인·공공서비스업 고용 호조 취업자 수 2.5% 늘어

지난 7월 경기지역 경기는 위축됐다. 도내 제조업 생산·출하·재고 등은 소폭 증가한 반면 대형소매점·백화점 판매 등 도내 소비는 감소했다. 건설 경기와 고용률은 하락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0일 발표한 ‘최근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7월보다 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도내 제조업 출하는 기계장비, 전자·영상·음향·통신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10.9% 증가했으며, 제조업 재고는 기계장비, 전자·영상·음향·통신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12.8% 증가했다.

같은 달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6.3% 감소했다. 도내 백화점 판매는 1.4%, 대형마트 9% 각각 하락했다.

7월 신규 등록된 승용차는 2만8천754대로, 지난해 7월(3만873대)보다 6.9% 감소했다. 올해 8월 현재생활형편 지수는 91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7월 경기지역 자본재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22.5% 감소했다. 올해 8월 설비투자실행 지수는 94로, 7월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도내 건설투자 경기는 위축됐다. 7월 경기지역 건축착공면적은 지난해 7월보다 2.3% 감소했고, 건축허가면적도 17.8% 줄어들었다. 건설수주액 역시 12.3% 감소했다.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미분양 주택은 한 달 전보다 14호 줄어든 7천821호였다.

수입은 전자전기제품을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1.3% 증가했다.

수출입차는 7억7천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도내 취업자는 지난해 7월보다 17만2천명(2.5%) 늘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7만4천명)이감소했지만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3만4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6만7천명)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업이 증가했다.

고용률은 62.3%로 전년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3.9%로 전년동월과 같은 수준이다.

8월 도내 아파트매매값을 비롯한 주택매매값, 전셋값 모두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주철기자 jc38@
이주철 기자 jc3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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