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홀로그램까지 모방한 5만원권 위폐 발견

2019.09.23 20:25:23 5면

은선·숨은그림 등 정교하게 제작
은행측 “대량 생산 유통 의심”

KEB하나은행은 최근 5만원권 위·변조 방지 장치를 정교하게 모방한 새로운 종류의 위조지폐 1장을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가 발견한 위폐는 얇은 특수용지에 화폐의 앞면과 뒷면을 별도로 인쇄해 한 장으로 붙인(합지) 형태였다.

이전에 발견된 종이 한 장에 고성능 프린터로 양면인쇄를 한 것과 다른 형태다.

이번 위폐는 숨은 그림과 부분 노출 은선을 별도로 제작해 붙이고 진폐 홀로그램도 그대로 조작하는 등 기존 위폐 식별법을 뛰어넘는 방식으로 정교하게 제작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1장이 발견됐으나 많이 해진 상태여서 상당 기간 유통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렇게 위조방지 장치를 정교하게 모방한 것을 보면 대량 생산·유통도 의심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관련 자료를 관할 경찰서로 보냈다.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는 올해 들어 상반기까지 위조지폐 711매를 적발했다. 총 20만8천달러(약 2억4천800만원) 규모다. /이주철기자 jc38@
이주철 기자 jc3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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