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경기문화재단 등 행사 취소

2019.09.25 20:08:26 12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됨에 따라 경기도내 각종 문화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25일 도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파주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24일 한강이남 지역인 김포까지 확산됨과 동시에 파주에서도 추가로 발병돼, 도 산하 공공기관에 주최 예정인 대규모 행사의 취소 또는 연기 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28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개최하는 ‘9월 포레포레’를 취소했다.

‘9월 포레포레’는 음악회, 영화 상영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재단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자 행사의 모든 프로그램을 전면 취소했다.

또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아트페스티벌을 포천시 문화주간 ‘포천시민의 날’ 및 ‘Let’s DMZ’와 연계해 클래식, 국악 등의 공연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파주, 연천, 김포 등의 인근 지역인 점을 고려해 시와 협의 끝에 취소했다.

행사 관계자들은 “지금과 같은 시국에 야외 공연은 적절치 않다”면서 “추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최인규 기자 choiinkou@k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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