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서 9개월만에 구제역 첫 확인… 긴급 살처분 완료

2026.01.31 16:50:25

48시간 이동제한 조치… 방역대 농가 임상 검사 중
강화·경기 김포 농가에선 긴급 백신 접종

 

인천 지역에서 9개월 만에 구제역이 첫 확인돼 긴급 살처분을 마쳤다.

 

31일 인천시, 강화군 등에 따르면 전날 강화군 송해면의 한 소 사육 농가가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농가에선 소 243마리를 사육 중이었다.

 

시는 구제역이 확인되자 10개 군·구와 관련기관에 발생상황을 신속하게 전파(문자 발송 등)하고, 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해당 농가에 통제초소를 설치했다.

 

또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방역지역을 설정하고 이동 제한 조치에 들어갔다.

 

시는 이날 오전 1시부터 인천과 경기 김포 지역의 우제류 농장과 축산 관련 시설·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48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오전 9시부터는 해당 농가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해 오후 1시 모두 완료했다. 살처분에는 포크레인 4대와 덤프트럭 2대, 인력 57명 등을 투입했다.

 

시와 군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방역 차량 5대를 투입, 집중 소독에 나선 한편, 강화 및 경기 김포 지역을 대상으로 다음 달 8일ᄁᆞ지 구제역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12개 접종반(33명)을 긴급 편성했다. 아울러 발생 농가 반경 3㎞ 방역대 내 우제류 농가에 대한 임상검사를 48시간 이내 실시하고, 이동 제한 해제 시까지 매일 전화 예찰을 진행하기로 했다.

 

군에서는 이와 별도로 강화경찰서의 통제 지원과 강화소방서의 급수 지원, 인천강화옹진축협의 살처분 보상 및 긴급 접종 지원 등 협력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가동해 현장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확인에 따른 살처분을 모두 마치고 3㎞ 구간 방역대 내 농가들에 대해 임상 검사도 진행 중”이라며 “구제역이 확산하지 않도록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지우현 기자 whji7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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