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민간부문 건설수주액… 1년새 京畿 반토막 仁川 2배 증가

2019.09.30 20:25:28 5면

경기, 재개발 등 수주 감소… 인천, 신규주택 건설 늘어
수요 부진으로 경기·인천지역 광공업지수 전년比 하락

지난 8월 경기지역 민간부문 건설수주액은 재개발주택 등의 수주 감소로 작년 8월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반면 인천지역은 신규주택 등의 수주가 늘어 2배 넘게 증가했다. 두 지역의 광공업 생산지수은 모두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9년 8월 경기·인천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8월 경기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116.7로,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의료정밀광학, 전기장비 등 수요 부진에 의한 생산 감소로 작년 8월(118.5)보다 1.5% 줄었다.

인천지역 광공업 생산지수(103)도 기계장비·의약품·전기가스증기 등의 수요 부진으로 생산이 줄면서 작년 8월보다 7.7% 줄었다.

같은 달 생산자제품 출하지수는 경기지역(121.7)은 작년 8월보다 늘어난 반면, 인천지역(91.5)은 9.5% 감소했다. 반대로 재고지수는 경기지역(152.2)는 5.1% 줄어든 데 반해 인천지역(106.9)은 13.8% 늘었다.

8월 재별 생산동향을 살펴보면 경기지역 소비재 생산(83.7)은 지난해 8월보다 0.8% 증가한 반면, 인천지역(107)은 11.4% 감소했다.

공업구조별로 보면 경기·인천지역은 경공업과 중공업에서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달 경기지역 건설수주액은 2조590여억원으로 작년 8월(1조7천870여억원)보다 15.3% 증가했다. 이 기간 인천지역 건설수주액도 3천470억원에서 1조600억원으로 205.3% 늘었다.

발주자별로 보면 경기지역 공공부문(2천760여억원→1조2천억원)은 신규 주택·도로·송전 등의 수주 증가로 작년 8월보다 334.6% 증가했다. 인천지역 공공부문도 건축, 치산·치수, 토지 조성 등의 수주 증가로 작년 8월 210억원에서 올해 8월 440억원으로 늘었다.

민간부문에서는 두 지역의 증감이 엇갈렸다. 경기지역은 신규주택과 재개발주택, 공장 등의 수주가 줄면서 작년 8월 1조5천20억원에서 올해 8월 8천290억원으로 역44.8% 감소했다. 반면 인천지역은 신규주택과 공장, 사무실 등의 수주가 늘면서 작년 8월 326억원이었던 수주액이 1년 만에 1조160억원으로 211.7% 증가했다.

/이주철기자 jc38@
이주철 기자 jc3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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