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무용단의 현란한 춤사위… 밀라노인의 마음을 훔치다

2019.10.02 19:28:00 12면

도문화의전당, 고전무용 공연
전통무용·창작무용 등 선사
사전 예약 신청부터 뜨거운 관심
관람객 “공연 더 해주었으면”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지난 1일과 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경기도립무용단과 주밀라노총영사관의 공동주관으로 개최한 ‘한국 춤과 함께하는 가을 밤(Serata d’Autunno di Danza Coreana)’을 성황리에 마쳤다.

공연은 태평무·아박무·요고무·연정가·검무·탈의 고백·사물놀이 등으로 경기도와 밀라노 간 외교적 우호 관계에 일조하고, 교민 및 현지인들에게 경기도립무용단의 수준 높은 창작춤과 전통춤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사전 인터넷예약으로 진행된 공연은 당시 프란코 파렌티 극장(Teatro Franco Parenti)의 공연장 객석수인 500석을 훌쩍 넘은 900여명이 예약신청을 하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현지인들로 구성된 대부분의 관객들은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 로비를 가득 메웠으며, 특히 여성무용수의 화려한 ‘태평무’와 남성무용수의 강렬한 몸짓 ‘아박무’는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관객들의 어깨까지 들썩이게 만든 설장고, 사물선반 등으로 한국문화를 전파하며, 이탈리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연을 관람한 현지 관광객은 “경기도립무용단의 공연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런 공연은 10번 정도 더 하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유혜란 주밀라노총영사관 총영사는 “최근 이탈리아에서 한류 등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본 공연은 한국 무용을 유럽 문화의 본산인 이탈리아에 소개하는 차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최인규 기자 choiinkou@k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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