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시청 홈페이지에서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일대에 조성하는 플랫폼시티 내 설치를 희망하는 공공 및 주민편익시설에 대한 시민 수요를 조사한다고 9일 밝혔다.
시의 이번 조사는 택지개발지구 내 공공·편익시설 설치를 넘어 시민 희망 시설들을 사업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시민의 의견을 백지상태에서 수렴하기 위해 시민 필요 시설을 주관식으로 적어넣을 수 있도록 설문을 구성했다.
공공·편익시설은 주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주민센터, 소방서 등의 공공청사나 체육시설, 컨벤션센터, 박물관, 도서관 등의 문화시설, 보육시설, 복지회관 등의 복지시설을 말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용인시청 홈페이지(www.yongin.go.kr) 시민참여 코너에서 ‘시민제안/토론→설문조사’를 클릭하면 된다.
시는 이번 수요조사에서 시민들이 제시한 시설들을 용인시정연구원을 통해 분석하고 각 시설의 타당성 등을 검토한 뒤 사업계획 수립 시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기흥구 보정동 일원 2.7㎢에 들어설 플랫폼시티 사업은 현재 조사설계 용역을 위한 업체 선정 작업과 함께 별도로 GTX 용인역 복합환승센터 기본구상 용역이 진행 중이며, 시는 2021년까지 구역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마친 뒤 2022년 초 실시계획 인가를 완료하고 착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의 경제도심이 될 플랫폼시티에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공편익시설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계획했다”라며 “시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사업인 만큼 많은 시민이 좋은 의견을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