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마산 터널 오는 23일 개통

2004.06.13 00:00:00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서 서구 석남동을 연결하는 철마산 터널이 오는 23일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통행에 들어간다.
13일 천마개발(주)과 시에 따르면 철마산 터널은 지난 2001년 1월 민간사업자인 천마개발(주)이 시비 594억원과 민자 531억원 등 총 사업비 1천125억원을 투입, 총길이 2천269m의 왕복 4차로 쌍굴 형태로 최근 완공했다.
천마개발은 한국교직원 공제회가 자본금을 내 만든 회사로 30년 동안 통행료를 받아 개발비를 충당하게 된다.
통행료는 배기량 800cc 미만에 경차가 350원이고 32인승 이하 승합차 또는 5.5t이하 화물차는 700원이며 33인승 이상에 대형승합차나 5.5t이상 화물차는 1천원을 받는다. 다만 통행료는 홍보기간인 7월 9일까지 무료이며 7월 10부터 받게 된다.
한편 시는 지난 2001년 천마개발(주)과 공사계약 당시 터널통행 교통량이 예상대수에 못미칠 경우 적자를 시가 보전해주기로 했다.
그러나 시는 철마산 터널을 통과하는 차량이 하루평균 2만8천742대가 통행할 것으로 추산하고 통행량 부족에 따른 적자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영화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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