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오전동 찾은 ‘익명의 부부’“이웃위해 써달라” 100만원 기탁

2020.03.08 18:14:40 11면

최근 의왕시 오전동 주민센터에 익명의 70대 부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이들 부부는 주민센터로 찾아와 “평소 생활비를 조금씩 아껴 모아둔 돈”이라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봉투를 전달한 뒤 자신들의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돌아갔다.

김대훈 오전동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과 희망을 전한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취약계층 및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렵고 힘든 분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이상범 기자 ls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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