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관내 공공조형물 500점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공공조형물 전수조사는 시 및 10개 군·구와 산하 공공기관 등 모든 기관을 대상으로 공공조형물 건립 절차의 투명성 확보와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진행됐다.
시 관내의 공공조형물은 2019년에 제출된 조형물 384점을 포함, 새로 16점의 조형물이 건립됐으며, 미제출 되었던 기존 조형물 100점이 추가 조사되어 총 500점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이번 조사에서는 공공조형물의 상태점검도 함께 이뤄졌다.
그 결과, 지난해 조사 이후 7점이 철거됐으며, 보수된 공공조형물은 10점, 보수 예정인 조형물은 8점이다.
시는 조사에 따라 아직도 심의를 거치지 않고 건립 또는 철거되는 경우가 많아 앞으로 공공조형물 건립 및 관리 매뉴얼을 구축하고 심의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해 절차를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반상용 시 도시경관과장은 “앞으로 무분별한 공공조형물의 건립을 막고 건립 후에도 철저한 관리를 통하여 쾌적한 도시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공공디자인위원회에서는 공공조형물 전문가 15명을 공공디자인 위원으로 위촉해 무분별한 설치를 방지하고 유지·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